친구랑 부천대 근처를 어슬렁 거리다가
착한 가격과 예쁘게 진열된 달달한 디저트의 유혹에 빠져서 처음 뚫게 된 곳.
브라우니, 초코 타르트, 치즈 타르트, 라즈베리 타르트, 머핀 등등을
파티쉐가 직접 구워서 파는 테이블 4개의 작은 카페다.
당거 매니아인 나와 친구는 저녁을 먹고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디저트 한바구니가 각각 커피를 주문했는데
만원도 나오지 않은 착한 가격에 감동했었다.
그날 이후로 자주자주 놀러갔었는데,
어느 날 카페 한쪽 벽에 붙어있는 파란 색 리본이 그려진 졸업장 발견.
음? 파란 리본이라면 설마 르 꼬르동 블루?
르 꼬르동 블루 출신 파티쉐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어쩐지 과자가 너무 맛있어욤!!
어느 정도 친해진 후에 혹시 주문 케이크도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오케이~를 달려주셨다.
친구는 퀘백에서 먹었던 밀풰유를 주문했고,
파티쉐님은 "음? 그게 뭥미?" 라고 대답했다.
이런 저런 거였다고 대강 설명을 하자
자기네들은 "바닐라 슬라이스"라고 한다면서 만들어 주시기로 약속.
그리하여 약속된 날, 바닐라 슬라이스를 먹으러 고고싱~~
요거슨 전체 사진.
크기가 얼마 안커보이지만 a4 용지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니
꽤 큰거다.
먹기위해 잘랐어요.
아...저 크림!!!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으면서 조금 쫀득하게 느껴지는 식감이 최고다.
크림이 저렇게 많은데도 몇조각이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
너무 만족스럽게 잘 먹어서
초코 무스 케이크도 주문해놓았다.
다음주에 찾아서 먹을건데 완전 기대된단 말이지+_+!!
달달한 디저트와 수다가 필요할 때,
그리고 특별한 케이크를 먹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을 때 여기 만한 곳이 없을 듯.
위치 : 부천 유리분식에서 부천대 방향으로 5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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