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고기집 깨기

[부천맛집] 양촌리본가쌈밥

잼양 2009. 8. 7. 13:45

 

 왜 내가 좋아하는 맛집은 오래 못가고 망하지?

아마 내가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람이 많지 않은 곳, 조금 외진 곳만

골라 다녀서 그런가보다.

여긴 매운갈비찜 집으로 바꼈는데, 매운 갈비찜도 제법 나쁘지 않았다.

사장님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쭈꾸미 삼겹살은 계속 판매하고 있고, 맛도 건재해서

역시 계속 다니고 있다.

 


 

헐.. 어제 (2011년 10월 10일) 이 앞을 지나보니

매운갈비집으로 업종변경한 이후 자리를 잡았는지 빈 자리 없이 장사가 잘 되고 있었다.

맛있는 집이고, 사장님도 친절하셨기에 잘 되길 바랬는데 이렇게 대박 터져서 내가 다 기쁨.

여긴 요새 맛집 블로그 보면 부천의 라이징 맛집으로 꽤 많이 나오더라고.

 


 

다이어트 중이랍시고 찾아간 쌈밥집.

 

위치 : 부천 북부역 스피드 나이트 사거리에서 소사역 방향으로 5분 정도?

              소신 여객 맞은편쯤이었던 듯.

 

메뉴는 역시 쌈밥.

쭈꾸미+대패삼겹살(1인분 9000원)이 주력 메뉴라길래 고걸 시켜보았다.

 

 

사진기 쓰는게 아직 서툴러서 별로 맛있게 보이지 않는구나-_-;;

우리 둘 다 해물 친구들은 별로 안좋아하고 only 고기 lover임에도 불구하고

저 쭈꾸미 양념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엔 고기도 저 양념에 다 섞어서 구워버렸다.

그냥 고기만 먹었으면 좀 심심했을 뻔 했음.

여기선 쭈꾸미가 진리!!

 

 

 

보기만해도 푸짐한 쌈.

다른 리뷰에서는 여기 야채가 아주 싱싱하다고 해서 간거였는데

장마철이라 야채가 비싸고 질은 떨어지는 시기라 그런지 사실 엄청나게 싱싱하진 않았지만,

계절의 특성을 생각할 때 그리 나쁘진 않았다.

메뉴판에 "쌈 추가 5000원"인가 있길래 쌈 더 먹으려면 돈 내가 하는건가 했건만

상추 정도는 조금 더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가져다 주신다.

 

이거 말고도 밑반찬도 엄청 깔끔하게 잘 나왔고

가게도 널찍하니 깨끗했으나

배고픔에 지친 우리는 더 사진찍을 생각따윈 하지도 못했다.

 

다이어트 끝나면 한번 더 가고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