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고기집 깨기

[부천 맛집]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아버린 황소 부추 곱창

잼양 2012. 3. 19. 17:44

 

어제...매운갈비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2군데나 찾아갔는데

한 군데는 오픈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못 가고, 한 군데는 주말에 쉰다고 해서 못 가고...

매운갈비찜한테 두 번이나 차이고 나니 "안먹얼!!!" 을 외치고 간 곳은 곱창집이었어요.

 

전 곱창에 입문한지 2년이 채 되지 않는 곱창 쪼렙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곱창이란게 먹어보고 싶어서 급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이 곳,

송내 로데오 시계탑 근처에 위치해 있는 황소 부추 곱창집이랍니다.

이 곳에서 곱창을 먹었는데 맛이 없었으면 다시는 곱창을 먹지 않았겠죠?

아직까지 종종 곱창을 먹는 걸 보니 이 집은 맛있었던 겁니다.

 

메뉴판이에요.

 자주 먹기에 곱창은 가격이 비싸요. ㅠㅠ

 

 밑반찬으로 나오는 천엽.

아직 곱창 쪼렙이라 천엽은 잘 못먹어요.

있으면 집어 먹어보긴 하는데 맛있고 없고 그런걸 잘 모르겠어요^^;;

 

 김치는 국물이 있으면 국내산, 없으면 중국산일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국물이 없길래 중국산인가? 했는데 메뉴판에 김치는 국산이라고 나와있네요.

맛이 강하지 않고 단 맛이 많이 나는 나름 먹을만한 김치에요.

 싱싱한 고추. 하나도 안매워요.

느끼한 곱창 먹을 때는 조금 매콤한 것도 괜찮은데...

그래도 둘 중 고르라면 전 안매운 고추를 선택하겠어요...

 곱창 판에 넣은 버섯 밑둥을 듬뿍 넣어 끓인 된장찌개.

깊은 맛은 아니지만 살짝 칼칼한 느낌에 술 안주로 먹기 적당하구요..

사실 전 약간 조미료 향을 느꼈어요. 흠..

오며가며 보시다가 다 먹은 것 같으면 따뜻한 국물로 리필해주십니다. 고건 아주 좋았음.

 싱싱한 부추. 이것도 다 먹으면 알아서 리필해주세요.

 

 

 그리고 나온 한우 곱창구이 2인분.

이게 나오자마자 찍은거에요. 거의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 되구요.

이렇게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손님이 많아서 주문이 밀릴 경우 음식 나오는데 좀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요.

저희는 일요일 저녁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많지 않아서 바로 나왔는데

저희 음식 먹기 시작하니 손님이 몰려서 뒷 분들은 좀 기다리시더라구요.

 

 렇게 귀여운 칵테일 세우도 들어있구요,

양파, 부추, 단호박, 당은, 은행, 마늘, 감자 등등 다양한 토핑들이 올라가 있어요.

 

 당근은 이렇게 귀엽게 꽃모양으로 잘라서 나오네요.

 

곱창 기름에 살짝 데쳐진 부추에 곱창을 싸고 쌈장과 마늘을 찍어 먹으면

완전 꼬숩고 맛있어요.

신나게 먹고 좀 부족한 배는 볶음밥으로 달래주었답니다.

김치랑 김을 듬뿍 넣고 볶은 볶음밥도 맛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음슴...

 

위치 : 송내 로데오거리 시계탑 사거리에서 인천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