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고기집 깨기

[부천 맛집] 매갈로 달려보자, 찜사랑 매운갈비찜

잼양 2012. 3. 28. 15:41

 

일주일 동안 매운 갈비찜을 세 번 먹었더니

위가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네요.

"저 여기있어요~"

욱신욱신 하는 위를 부여잡고 포스팅을 달립니다.

오늘은 롯데백화점 근처(라고 하기엔 조금 먼)에 있는 찜사랑 매운갈비찜을 다녀왔어요.

 

 메뉴판입니다.

돼지갈비랑 소갈비가 있네요.

소갈비는 전통갈비찜도 있다는걸 지금 사진보고 알았어요.

다음엔 소갈비찜도 먹어보고 싶네요.

 

밑반찬입니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줄 양배추 샐러드.

시판 소스의 그냥 저냥 무난한 맛이었어요.

 깍두기와 무절임.

깍두기는 잘 익어서 아삭아삭 시원했구요. 무 절임은 평이한 맛.

 사조김이 여기서 또 나오네요.

 엄청 시원했던 얼음 꽝꽝 동치미.

너무 매워서 동치미 미친듯이 들이켰는데요, 반쯤 먹으니 시원하게 먹으라면서

새 동치미로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친절도 하셔라~♡

 그리고 여긴 특이하게 이렇게 에피타이저로 나오더라구요.

 

 

 꼬치구이는 파, 피망, 닭가슴살, 버섯이 양념되어서 나오는 거구요.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운 후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서 내주는 것 같아요.

밑반찬 식으로 나오는 거라 그런지 엄청 정성스러운 그런 맛은 아니에요.

 

 맛있었던 양파 튀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려나? 안물어봐서 모르겠어요^^

 오늘의 주인공 "양푼 매운갈비찜" 매운맛이 등장했습니다.

매운 맛도 정말 충분히 매워요.

난 매운 맛 끝판왕이다! 이 정도가 아니면 완전 매운맛은 멀리하시는게 좋을 듯.

 보글보글 잘 끓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익은 파의 단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렇게 파를 크게 썰어주는거 좋아요.

나중에 다 익어서 흐물흐물 해졌을 때 고기에 싸먹으면 진짜 맛있음.

 

허억-_-;;;

다 끓고 난 후에 사진은 없네요 ㅋㅋㅋㅋ

맛있게 매운 맛이구요, 맛의 느낌이 약간... 현대백화점 먹자골목 뒤에 있는 신양푼갈비찜이랑 비슷해요.

신양푼갈비찜은 애정하던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고기 질이 확 떨어져서 요새는 잘 안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질이 괜찮은 고기를  써서 좋네요.

 

다 먹었으면 밥을 볶아 먹어야죠.

처음 여기 방문했을 때 볶음밥을 시켰는데

보통 볶음밥 하기 전에 양념이 너무 많이 남아있으면 좀 덜어내고 밥을 볶잖아요.

그런데 여기 주방장님은 양념 사랑이 가득하신지 있는 양념에 그냥 밥을 볶아주신 거에요.

어찌나 맵던지 ㅠ 이 매운 양념을 그냥 퍼먹는 기분....?

같이 간 친구들 다 몇 수저 먹고 도저히 못먹겠다고 해서 밥은 그냥 포장해서 나온 적이 있어요.

그 밥을 가져간 친구는 거기에 밥을 두그릇을 더 넣고 볶아 먹었는데도 매웠다고 합니다...ㅋㅋㅋ

 

이번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밥 볶아달라고 하기 전에 미리 양념을 덜어놨어요.

바로 요로케...↓

 

 

 

 (드러분 사진 죄송, 그래서 나름 작게 올렸어요;;;)

 

 

그렇게 완성된 볶음밥~

볶음밥 하나 시켰는데 양이 엄청 많았어요.

맛있어서 열심히 퍼먹었지만 결국 배불러서 남기고 나왔네요.

 

뭔가 여기만의 특별하고 독자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중박 이상 치는 맛,

깔끔한 밑반찬, 그리고 친절함 등등 장점이 많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