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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맛집] 최고의 맛은 아니었지만 느낌이 좋았던 털보네 참숯구이

잼양 2011. 2. 25. 11:07

 

 

소셜 커머스인 cday에서 솔깃한 것을 발견했다.

 

 

 

고기라면 안 살 수가 없지.

사실 소고기 등심이라면 여기저기 시도해봤어도

솔마을 정육식당 이상의 고기를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다른 곳으로 눈돌리지 않으려고

결심했지만, 구제역이다 뭐다 세상이 뒤숭숭하다보니

가끔은 질좋은 호주산 소고기가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또 솔마을 정육식당 한우는 맛있지만 둘이 먹으면 7만원 정도 들기 때문에 (소주 3병 포함;;;)

자주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ㅠㅠ 흑흑

그래서 이렇게 소셜 커머스에 호주산 소고기 판다는 곳이 있다면

일단 지르고 보는 나의 고기力!!!

 

 

식당 정경.

식당은 겉에서 보는 것보다 안으로 길게 꽤 넓었다.

우리가 딱 가운데 앉아서 문쪽을 찍은거니까

안쪽에 이거 2배 정도의 공간이 또 있다고 보면 된다.

안쪽엔 식사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소심하니까 못찍었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꽤나 깔끔하다.

 

 

우리가 시킨건 차돌박이 200g+등심 200g 세트 2개.

곧, 차돌박이 400g, 등심 400g이란 말씀.

 

역시나 고기가 익고나서의 사진은 없....

먹느라 바빴으니까...

 

고기의 맛은 1인분에 5500원 주고 먹은 소고기 치고 괜찮았다.

부드러웠고, 잡냄새도 별로 없었다.

차돌은 약간 질겼지만 워낙 얇은 고기라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각종 밑반찬 사진들.

다음 편집기엔 왜 사진 하나로 모으기 기능이 없을까.

그건 싸이에서 특허를 내버린걸까...?

이 상추 사진은 사진과 나온 내 친구가 찍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기와 소주를 매일같이 먹으면서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것만으로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안이한 내면담은 작품입니다.

밑반찬들은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월화수목 술을 마신 친구 박 모양은 콩나물을 세 접시 먹었다.

몸에서 아스파라긴산을 간절히 원했나보다.

 

 

 

소고기 다 먹고 돼지껍데기와 이 더덕구이로 입가심을... 흠흠;;;

돼지껍데기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엔 돼껍 경력이 일천한 나이기에

돼껍 평가를 내리기엔 좀 그렇지만,

돼껍 경력 30년, 이제 집에서 직접 돼껍을 사다가 양념해서 잡수신다는 이 모양께서

돼껍 양념이 아주 잘 되었고, 훌륭하다고 평가를 내려주셨다.

 

더덕구이는 엄마가 해준게 더 맛있었다.(당연한건가?)

 

1인분에 5500원짜리 소고기를 먹고 맛이 어땠다 평가하는건

너무 섣부른 판단인 것 같다.

대신 난 여기에서 충분히 잘 대접받았고,

착한 가게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음엔 돼지고기를 먹으러 방문해보고 싶다.

메뉴판을 보니 1인분에 7천원 정도 하는 돼지 메뉴들이 다 국내산이었거든!!!

 

 

 위치 : 부천 기둥교회 골목으로 쭉 들어와서 수 노래방 까지 직진.

수 노래방에서 부천대 쪽으로 좌회선에서 한블럭 정도 더 올라오면 왼쪽 1층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