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맛집] 순흥골, 돼지갈비 전문점이지만 오늘은 소갈비!

부천의 유명한 돼지갈비 맛집 순흥골.

두툼하고 양념 잘 밴 돼지갈비를 먹으러 자주 갔었지만,

오늘은 소갈비닷-!!

자고로 소는 양념 없이 소 특유의 고소한 향을 음미하며 먹어야 한다는게

나의 평소 지론이지만, 양념한 소도 먹어보고 싶다는 남친님의 간절함을 외면할 수 없어서

순흥골에서 소갈비를 먹어보기로 했다.

하긴 여기 국내산 돼지갈비가 1인분에 14000원이고

호주산 소갈비가 1인분에 16000원이니, 돼지갈비랑 가격차도 크지 않은데

한번쯤 소갈비 먹어줄 수도 있지 !!!

 

싱싱한 야채~ 평소 소고기 먹을 땐 소의 향이 덜 느껴질까봐 쌈은 멀리하지만,

소갈비니까 괜찮겠지.

 게장...은 안먹으니까 패스-

 

 

 

 

 

 여기까지가 기본 찬.

 

 

그리고 드디어 나의 고기고기고기 ♡

1인분에 3대. 조르륵 세팅되신 소고기님.

 

불판에 두면 금방 익는다.

순흥골은 올때마다 좋다고 느끼는게 일하는 사람들이 무심한 듯 해도

손님들이 집개 잡을 틈 없이 고기를 다 구워주고 잘라준다.

편해 편해~

장사 잘 되는 맛집이라 그런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프로의 냄새가 물씬 풍겨...

지글지글 익어가는 나의 소고기.

맛있었다.

순흥골 갈비 양념은 다른데랑 다르게 너무 달지 않아서 좋다.

다만 역시 소고기는 양념을 이겨내기엔 너무 향이 약해서

갈비로 재놓으면 소고기 특유의 향이 나지 않아서 아쉽다는 거.

소갈비라고 싼 것도 아닌데 ,

난 차라리 돈 더 보태서 소 등심을 구워먹고

갈비 먹고 싶을 땐 돼지 갈비를 먹을래-!!!

 

 

 

 

위치는 중동 남부역으로 나와서

경인로까지 나온 다음, 길 건너서 부천역 방향으로 5분정도 걸으면 나온다.

한촌갈비 지나서 한블럭 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