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맛집] 맛있는 고기에 분위기까지 놓칠 수 없다면, 화사랑 화로구이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 뒤 먹자 골목에

고깃집치고 엄청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화사랑 화로구이.

사실 난 아저씨 취향이라서 동그란 양철판에 가운데 연탄불 피워놓고

냄새 팍팍 풍기면서 먹는 그런 분위기를 더 좋아하지만...

가끔은 깨끗한 (특히 화장실이) 곳에서 먹고 싶을 때가 있는

까탈스런 여자니까-_- 오늘은 화사랑 화로구이로 결정!

 

 

 

밑반찬은 깔끔하게 잘 나온다.

 

 

 싱싱해보이는 야채.

 

 파인애플 맛과 칠리소스 맛 소스가 나온다.

하지만 잘 손이 가지는 않았다.

 

 

 

 

드디어 나와주신 삼겹살.

완전 두툼하다.

두툼해서 잘 안익을까봐 열 전도가 잘 되라고 한쪽에 칼집이 나있다.

마치 갈비처럼 말이지.

하지만....

워낙 두툼해서인지 그래도 잘 익지 않아서 택한 우리의 비책...!!!

그거슨 바로 삼겹살 세워 익히기!!ㅋㅋㅋ

삼겹살이 워낙 두툼하다보니 안쪽까지 익히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그만큼 바깥 부분은 타는 것 같아서 이렇게 세워놓고 구웠다. 흠흠;;

 

두툼한 삼겹할은 식감이 쫄깃거리고 꽤나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시켜본 돼지갈비.

돼지 갈비는 양념이 좀 진하구, 가격에 비해서 고기 질도 별로 좋지 않았다.

1인분에 만원인가 했는데,

어짜피 고기가 국내산도 아니고...

대체 왜 이렇게 얇고 싸구려같이 보이는 고기로 만든 돼지갈비를 만원이나 받고 파는지

잘 이해가 안 갈 정도.

구워진 돼지갈비.

맨 낲에 있는 고기가 마치 우리 나라 전도 같아서 찍어보았으나

포커스가 그 녀석에게 맞춰져있지가 않네-_-;;

 

 

총평 : 여기 돼지고기 메뉴가 삼겹살, 고추장 삼겹살, 돼지갈비, 갈매기살 이렇게 있는데

국내산은 거의 쓰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국내산이던 외국산이던 맛있기만 하면 된다는 주의니까 그런건 신경쓰지 않는다.

(미국산은 좀 신경이 쓰이지만)

삼겹살은 1인분에 국내산 돼지도 아닌데 10,000원이니 싼 편은 아니다.

하지만 불판에 그을음이 자리잡을 틈도 없이 친절하게 갈아주는 서비스나

청결한 식당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비싸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적정한 가격이랄까.

돼지갈비는 역시 국내산 돼지도 아닌데 10,000원으로 가격은 같았으나 질은 실망스러웠다.

마포갈매기 뭐 이런 체인 캐주얼 고기집에서 5900원 주고 먹는 맛하고

다를바가 없었으니 말이다.

 

위치 :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과 디몰 사잇길애서 남쪽으로 20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