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업무상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처음에 남친이 출장 갈 때는 "징징징 ㅠ 보고싶어서 어떡해 징징징 ㅠ 가지마 징징 ㅠ" 요랬는데
요새는 "아 그래? 그럼 나 면세점에서 이 것 좀 사다줘!" 라고 말한 후 친구들과 포풍 약속을 잡습니다.
화장품이라곤 스킨 로션밖에 모르는 남친에게
"엘리자베스 아덴" 처럼 7글자 넘어가는 화장품 브랜드 이름이라던가
"사이버 화이트 브릴리언트 셀" 같이 길고 긴 화장품 이름을 기억할리가 없죠...
전에 에스티 로더 나이트 리페어 세럼(일병 갈색병)을 사다달라고 하면서
"에스티 로더 가서 갈색병 주세요- 하면 돼." 라고 했더니
"갈색 병에 들어있는 화장품이 걔 뿐이야? 다른거 주면 어떡해? 그리고 갈색병이 모야 진짜...ㅋㅋㅋ"
라고 하더군요..
"선전에서도 갈색병이라고 해. 그게 걔 별명이야. 다 알아들을거야."
라고 CF에서도 갈색병이라고 지칭한다는 것을 증명한 이후에나 갈색병을 받아온 적도 있습죠.
이번엔 마침 클렌징 오일이 간당간당해서 슈에무라에서 클렌징 오일을 사다달라고 부탁했어요.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오리지날이야. 까먹으면 안돼." 라고 백번 말했건만....
카도쿠라 스펀지 오일을 사다주신다는 남친님.....
결국 카톡으로 정확한 명칭을 다시 써주고 나중에는 세일땜시 물품 추가구매할 일이 있어서
그때는 매장 직원언니랑 직접 통화하면서 골랐답니다^-^;;
그래도 항상 귀찮은 내색 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사다주는 남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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