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고깃집 말고

[부천 맛집] 경장육사가 너무 먹고싶어서 찾아낸 천리향 양꼬치

잼양 2013. 5. 2. 20:04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맛집 블로거 꽃집 아가씨님 블로그에서

부평 산동포자 리뷰를 보았어요.

 

(꽃집아가시님의 산동포자 리뷰 바로가기 뿅! http://blog.daum.net/phjsunflower/1097)

 

그리고 나서 산동포자에 완전 꽂혀서 가고싶다 가고싶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산동포자 가서 맛난거 많이 먹는다->당연히 술도 술술 들어간다-> 개가 된다->집에오기 힘들다

이런 공식이...흠흠;;;

그래서 섣불리 가지를 못하고 일단 부천에 경장육사를 파는 곳을 찾아보자 해서 간 곳이

바로 이 천리향 양꼬치 집인데요.

저는 몰랐지만 이 곳은 이미 부천 맛집으로 나름 유명한 곳이었더라구요.

 

저희는 양꼬치 1인분과 경장육사를 시켜보았습니다.

 

먼저 밑반찬 부터.

 

무 절임.

그냥 시판 무 절임 맛이에요.

사카린 느낌 나는 새콤달콤한 맛 ㅎㅎ

 

 

그리고 짜샤이가 나오고요.

요건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먹어봐서 모르겠으요.

 

 

잘게 종종 썰려 있는 김치.

많이 쉬어있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볶은 땅콩이 나옵니다.

 

양꼬치는 1인분만 시켜서 그런가 이렇게 주방에서 구워서 주시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꼬치는 중동 양꼬치가 더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중동 양꼬치의 양꼬치는 되게 간이 세게 되어있거든요.

여기는 간이 심심하게 되어 있어서 짠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 양꼬치가 더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릇노릇 잘 구워진 양꼬치.

중동 양꼬치와 비교하자면 간이 심심하고 좀 더 부드러운 맛?

 

 

 지방이 없이 고기 손질이 더 잘 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구워서 나오니까 편해서 좋긴 한데 금방 식잖아요.

식기전에 열심히 흡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경장 육사.

경장육사는 저도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요.

춘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건두부피와 각종 야채에 싸서 먹는 것인가봐요.

야채가 이렇게 푸짐하게 나옵니다.

 

 

건두부 피, 파, 오이, 당근 이렇게 나오네요.

여담입니다만 오이와 당근은 그 가진 색상 때문에 요리할 때 자주 짝꿍으로 사용되는데요

서로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같이 먹는게 좋지 않다고 하네요.

오이나 당근,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드세요 ㅎㅎㅎ

 

 

돼지고기 사진은 따로 찍지 못했네요.

나오자 마자 폭풍 흡입하느라고 ㅋㅋㅋㅋ

사실 저 경장육사라는 음식이 제 입맛에 "엄청 맛있다" 라고는 못하겠어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거든요.

익숙해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요.

하지만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늘 먹던 술안주에 지친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술안주로 추천해드립니다. ㅋㅋㅋ

 

 

가격은 만원~만이천원 사이였던 것 같은데(아닐 수도 있음)

둘이 먹기에 푸짐할 정도로 많습니다.

 

위치 : 부천대 정문에서 소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골목 4거리 2층!